포스코건설, 일관 제철 플랜트 공급…시공력 대외적으로 인정 받아
지난달 25일 알베르토 쿠냐 브라질 CSS사장(앞줄 오른쪽)이 이득희 포스코건설 플랜트 해외영업그룹 상무(앞줄 왼쪽)에게 브라질 CSS 제철 플랜트 계약자 선정 통지서(LOA)를 전달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포스코건설이 중남미 시장 수주 10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게 된 계기는 지난달 브라질에서 CSS 발주한 6억달러(약 6300억원) 규모의 제철 플랜트 덕이다.지난 11월 인천 송도사옥에서 알베르토 쿠냐 브라질 CSS 사장과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한 이 사업은 연산 80만t의 판재류(열연 20만t, 냉연 60만t)를 생산하기 위한 제철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다. 주요 공급설비는 열간 압연기, 냉간 압연기, 부대설비, 설치공사 등이다.특히 이 프로젝트는 현재 건설 중인 브라질 CSP 프로젝트 상공정(제선ㆍ제강ㆍ연주) 수주에 이어 하공정(열연ㆍ냉연)인 압연공장이라는 점이다. 이로써 중남미 경제발전의 선도적 국가인 브라질에서 모든 공정에 대해 EPC 턴키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일관 제철 플랜트를 공급하며 시공실적을 확보하게 됐다.이로써 포스코건설은 제철소 건설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현재 준공을 앞둔 연산 350만t 규모 광양제철소 4열연 공장건설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 사업을 순수자력기술로 수행하게 돼서다. 포스코건설은 이를 계기로 향후 100만t 규모의 제철 플랜트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 보고 있다.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도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향후 이어지는 CSS의 2ㆍ3단계 사업 또한 포스코건설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포스코건설은 2007년 이후 칠레ㆍ페루 발전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중남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제철 플랜트 사업도 상ㆍ하공정을 모두 수주해 본격적인 미주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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