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영화 '집으로 가는 길'(감독 방은진)이 다양한 작품의 공세 속에서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집으로 가는 길'은 지난 22일 하루 전국 445개 상영관에 9만 9944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개봉 이래 누적 관객수는 143만 279명. 올 겨울 단 하나의 가족영화로 큰 기대를 모았던 '집으로 가는 길'은 개봉 초반 호평을 얻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하지만 할리우드 대작들과 국내 기대작 '변호인' 등이 개봉하면서 상영관이 줄고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도.그러나 '집으로 가는 길'은 입소문을 타면서 개봉 2주차 꾸준한 관객수를 유지하고 있다. 정연 역으로 열연을 펼친 전도연과 실제 사연의 주인공 장미정씨는 VIP 시사회에서 극적인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현장에서 두 사람은 가슴 깊은 포옹과 진심 어린 격려를 나눴다.이 작품은 방은진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전도연의 몸을 사리지 않는 강렬한 연기가 관객들을 전율케 하고 있다.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범으로 오인돼 마르티니크 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주부와 아내를 구하기 위해 애타게 세상에 호소하는 남편의 실화를 그렸다.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변호인'이 차지했으며 923개 상영관에 54만 381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위는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로, 439개 상영관에 14만 7518명의 관객을 불러들였다.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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