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철도 파업이 11일째로 접어든 19일, 철도노동조합원의 복귀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철도노조의 파업에 가담했다 복귀한 인원이 이날 오후 3시를 기준으로 992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11.3%에 해당하는 복귀율이다. 복귀율이 10%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대전열차승무사업소 32명이 전원 복귀하는 등 전일 870명에 비해 122명이 증가했다. 종전 최고 복귀인원 105명(17일)을 경신했다.이에 따라 현재 전체 철도노조원 2만443명 중 38% 수준이 7758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코레일은 업무복귀 인원의 지속적인 증가는 철도노조의 자금고갈과 조합원들의 동요로 파업을 끌고 갈 동력을 상실한 것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최후 복귀 지시를 마지막 기회로 인식한 것 아니겠느냐"며 "경영진의 복귀 설득 및 장기 파업에 따른 심리적 불안과 피로도가 큰 것도 한 이유"라고 말했다.이어 "서울메트로와 연대파업이 무산되면서 체포영장 및 압수수색 발부 등 사법당국의 압박이 크게 작용했다"고 덧붙였다.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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