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T로 이적하는 전태풍[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의 전태풍이 부산 KT로 전격 이적한다. 오리온스는 18일 전태풍과, 랜스 골번, 김승원, 김종범을 내주고 KT로부터 앤서니 리처드슨, 김도수, 장재석, 임종일을 영입하는 4대 4 대형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빅딜의 핵심은 단연 전태풍이다. 탁월한 득점력과 경기운영 능력으로 가드진이 취약한 KT의 숨통을 틔울 적임자로 꼽힌다. 기존 조성민과의 호흡도 기대를 모은다. 대신 오리온스는 평균 17.65점으로 득점 4위에 올라 있는 리처드슨을 영입, 골밑을 보강한 게 특징이다. 백운하 오리온스 단장은 "팀의 공격력을 강화시키고 분위기 쇄신을 위해 감독의 요청을 받아들여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권도 KT 단장은 "경험이 풍부한 정통 포인트 가드인 전태풍의 영입으로 다양한 전술 구사와 조성민에게 집중된 견제를 분산시키고 외곽 활동 폭을 넓히는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KT에서 오리온스로 팀을 옮긴 선수들은 오는 24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KGC와의 경기에 출전한다. 또한 새로운 KT 멤버들은 25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LG와의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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