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LG전자 브랜드숍을 찾은 현지 고객들인 의류관리기인 LG 트롬 스타일러를 둘러보고 있다.<br />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LG전자의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가 중동 시장에 진출했다.LG전자는 최근 트롬 스타일러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2011년 국내 처음 출시한 트롬 스타일러는 양복·니트 등 입을 때마다 세탁하기 번거로운 의류를 관리해주는 기기다. 잦은 드라이클리닝으로 인한 의류 손상을 방지해준다. 버튼을 한번만 누르면 스팀과 무빙행어(움직이는 옷걸이)를 이용해 구김과 냄새 제거는 물론 살균·건조·탈취 등이 가능하다. LG전자는 지난해 트롬 스타일러를 중국에 선보인 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 확대 출시함으로써 프리미엄 수요가 큰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중동 진출을 위해 LG전자는 현지 고객 수요를 반영한 특화 기능인 '아바야' 전용 코스를 새롭게 적용했다. 아바야는 망토 형태의 아랍 전통 의상이다. 아랍 여성은 아바야를 입고 머리엔 얼굴만 내놓는 히잡을 쓰고 외출한다. 아바야 코스를 이용하면 매일 착용하는 아바야와 히잡의 냄새와 구김을 제거할 수 있어 현지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LG전자는 현지 브랜드숍 및 고급 백화점 중심으로 제품 전시를 확대하고 중동 부호들을 겨냥한 프리미엄 마케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호 LG전자 세탁기사업담당 부사장은 "신개념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가 해외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가전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현지 문화를 반영한 지역 특화 기능을 적용해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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