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피겨 여왕' 김연아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종합선수권을 통해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김연아가 내년 1월 3일부터 5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리는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에 출전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68회째를 맞는 종합선수권의 바뀐 명칭이다.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김연아는 이달 초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에서 204.49점으로 우승, 동계올림픽 2연패의 전망을 밝혔다. 그러나 새 시즌에 맞춰 선보인 쇼트와 프리에서 점프와 스핀 실수를 범해 목표했던 '클린'에 실패했다. 종합선수권 출전은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포석이다. 이미 귀국 기자회견에서도 "실전 경기를 하나 더 소화하며 실수 없이 연기를 마친다면 올림픽에서 좀 더 자신감이 붙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미 한 차례 교두보로 활용한 경험도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12월 NRW 트로피를 통해 1년 8개월 만의 복귀전을 치른 김연아는 곧바로 올해 1월 목동에서 열린 종합선수권에 출전, 완벽한 연기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상승세는 3월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결실을 맺었다. 소치올림픽을 한 달여 앞둔 현 시점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할 최적의 무대인 셈이다.이번 대회에는 김연아와 함께 소치올림픽에 출전하는 박소연(신목고), 김해진(과천고)을 비롯해 남녀 유망주 90여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빙상연맹은 "관중의 안전 보장과 원활한 운영을 위해 관람권을 유료로 판매한다"며 "수익금은 피겨 유망주 육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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