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업무단지, 2조2700억 PF 협약 체결

외환은행 주도 6개 프로젝트로 분리해 자금 조달… 송도 개발사업 가속화 기대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의 핵심지구인 송도국제업무단지(송도IBD) 개발사업이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확보함에 따라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송도IBD 개발을 맡고 있는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는 대리은행인 외환은행의 주도로 총 9개 주간사와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6개 사업으로 분리해 자금조달 구조를 다원화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PF)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PF규모는 2조2700억원으로 송도IBD 개발을 가속화시키고,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NSIC는 송도IBD 개발사업을 준공, 미분양, 자산, 진행, 예정, 매각 프로젝트 등 총 6개로 분리하고 각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금융 조건 및 만기 일정으로 개별PF 자금을 조달키로 했다. 조달된 자금은 기존 대출금 상환과 향후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쓰여질 계획이다. 협약식은 포스코건설 정동화 부회장, NSIC 스탠 게일 회장, 외환은행 이재학 IB 본부장을 비롯해 금융사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진행됐다. 스탠 게일 NSIC 회장은 “이번 PF를 통해 송도IBD 개발이 한층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송도를 국제기구 도시 및 서비스산업 허브로 육성하고자 하는 중앙정부의 방침에 맞춰 송도IBD의 성공적인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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