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내년 신작 모멘텀 기대..목표가↓<신한투자>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6일 위메이드에 대해 단기 실적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공영규 연구원은 "'윈드러너'의 트래픽 감소와 신작 성과 부진으로 올해 하반기 주가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MMORPG)인 '아크스피어'의 출시가 지연됐고 신규 캐주얼 게임들은 흥행에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MMORPG의 성과가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공 연구원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2012년 LTE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가파른 성장을 경험했다"면서 "향후에는 MMORPG와 중국 시장 진출이 성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내년 1월 아크스피어를 시작으로 '블레이즈본', '드래곤미스트', '천랑' 등 본격적인 모바일 MMORPG 출시를 계획 중이며 3월에는 텐센트를 통해 '달을 삼킨 늑대(이하 달삼늑)'의 중국 출시도 예정돼 있다. 공 연구원은 "위메이드의 경쟁력은 캐주얼 게임보다는 MMORPG와 같은 하드코어 게임에 있다"면서 "1월 출시되는 아크스피어가 흥행에 성공하면 텐센트의 달삼늑 출시일까지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위메이드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7% 증가한 506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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