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환의 평사리日記]나뭇가지가 햇빛에게 전해주는 말

나뭇가지가 햇빛에게 전해주는 말너는 첫 몸짓으로 내게 찾아왔다내 몸은 이미 벽소령 칼바람에도 달아 있었지빗점골의 바람이 여우처럼 울어대었던 지난 밤에도나는 손가락으로 두 귀를 막고 참아내었다너만이 나의 의미이며나만이 너의 의미다누구에게도 감춰두었던 너의 몸짓으로 날 껴안아 주렴날 만져봐 주렴내 가는 손가락을내 뛰는 심장을너만이 나의 의미다<ⓒ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