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관광공사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경기복지재단이 올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 중에 수원 장안구 파장동 '경기도인재개발원'으로 이사한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말 490억원을 주고 정부로부터 구입한 수원 장안구 파장동 지방행정연수원에 경기도인재개발원을 옮기고 개발원 건물에는 현재 입주한 경기개발연구원과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외에 경기관광공사 등 도 산하 3개 기관을 추가 입주시키기로 결정했다. 도 인재개발원 첫 입주기관은 경기관광공사다.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29~30일 이틀간 이사한 뒤 내년부터 도 인재개발원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2002년부터 수원 영통구 이의동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 임대형태로 생활해왔다. 도 인재개발원 임대조건은 경기중기센터 임대계약과 비슷한 수준이다. 경기관광공사는 월 3000만원가량의 임대료를 내고 있다. 직원은 정원 77명에 현원은 65명으로 도 인재개발원 건물 4~5층을 사용하게 된다. 이어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내년 1~3월 도 인재개발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도 가족여성연구원은 지난 2006년부터 수원 장안구 송죽동 '행정동우회관'에 임대로 생활해왔다. 도 가족여성연구원은 20여명의 단촐한 직원이지만 교육실 등 일부 시설이 필요해 2층 전체를 사용할 예정이다. 경기복지재단은 내년 3월에서 6월 사이에 입주한다. 도 복지재단은 현재 수원 팔달구 인계동 경기문화재단에 세들어 살고 있다. 임대조건은 보증금 8억원에 연 월세 1억원 가량이다. 도 인재개발원 임대조건도 문화재단 수준으로 알려졌다. 다만 관리비는 공용면적이 넓어 조금 더 들어갈 것으로 도 복지재단은 보고 있다. 도 복지재단은 현재 정규직 35명, 계약직 29명 등 총 64명이 근무하고 있다. 경기개발연구원과 경기평생교육진흥원은 도 인재개발원에 일찌감치 '둥지'를 튼 상태다. 앞서 도는 지난해 말 총 490억원을 들여 전라북도로 이전하는 정부 소유의 '지방행정연수원'을 인수한 뒤 이 곳에 도 인재개발원을 옮기고, 인재개발원에 산하기관을 입주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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