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대한항공 상무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두 딸인 조현아 부사장과 조현민 상무의 자매간 우애가 화제다.조 회장의 막내딸이자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을 맡고 있는 조현민 상무가 언니인 조현아 대한항공 기내식기판사업·객실승무본부장에게 감사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조 상무는 지난 11일 새벽 트위터를 통해 "좋은 광고랑 보통 광고의 차이는 제품"이라며 "더 다양한 한식을 기내식으로 만들 노력이 없었더라면 난 이 광고를 못 만들었다."라고 남겼다. 자신이 좋은 광고를 만들게 된 배경이 언니가 주도하는 기내식 성과에서 나왔다는 의미로, 자신의 공을 언니에게 돌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트위터는 한식 세계화에 앞장 선 대한항공 기내식에 대한 TV CF를 연결해 놨다. TV CF는 '명품항공사' 대한항공의 또 다른 별칭인 '대한민국 식품 수출 1위 기업'을 주제로 구성됐다. 세계로 수출하는 기내식을 알리기 위한 광고로 서로 다른 비행기와 서로 다른 하늘에서도 대한항공의 기내식을 맛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What a wonderful world'의 연주를 배경으로 세 개의 분할된 화면에서 기내식이 승객 앞에 놓일 때까지의 과정을 담백하게 녹였다. 조 상무는 "제품이 좋으면 '좋은' 광고, 제품이 좋지 않으면 '보통' 광고"라며 '좋은' 광고를 만들 게 된 흡족한 마음을 드러냈다. 조 상무의 평가는 기내식 사업을 이끌고 있는 맏언니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전한 것으로 보인다. 조 부사장은 올 초 출산 이후에도 새로 나온 기내식을 직접 소개하는 등 활발한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지난 11일에는 한식 코스 요리 기내식 도입을 발표했으며 지난달 21일 국제선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에 프리미엄 샴페인 '페리에 주에'를 새로 도입하는 행사를 주관한 바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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