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이른바 '도희 천하'다.6일 오후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서는 윤진(도희 분)이 신촌하숙 식구들에게 쓰레기(정우 분)와 나정(고아라 분)의 연애를 폭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윤진은 일본으로 떠나야 하는 칠봉(유연석 분)을 위한 송별회에서 또 술에 취하고 말았다. 그는 "빙그레(바로 분)의 첫 키스이자 마지막 키스가 쓰레기"라면서 나정을 향해" 어제 쓰레기 오빠랑 키스했다"고 외쳤다.윤진은 이어 "그럴 거면 집에 들어가 살아라. 둘이 아쉬워서 어떻게 들어오나 몰라"라면서 "맨날 싸우더니 연애가 뭔 말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다.윤진 역할을 맡은 도희의 활약이 돋보였다. 앞서 사람들과 교류하지 않고 음침한 모습만을 보이기도 했던 그는 삼천포(김성균 분)의 연애를 시작으로 매회 다양한 캐릭터를 표현해 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한몸에 받았다.걸쭉한 사투리 연기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 작은 체구에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입에 착 달라붙은 전라도 사투리로 '반전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이처럼 도희는 '안방극장 점령'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첫 연기 도전부터 '대박'을 터뜨린 도희. 그의 앞날이 더욱 기대된다.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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