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집 없는 억만장자 만난다…무슨 얘기할까?

6일 오전 니콜라스 베르그루엔 베르그루엔홀딩스 이사장과 만남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집 없는 억만장자'로 알려진 니콜라스 베르그루엔 베르그루엔홀딩스 이사장을 만난다. 두 사람의 만남은 6일 오전 7시30분부터 8시50분까지 1시간20분 동안 신청사 8층에서 이뤄지며 한국의 민주주의와 도시개혁 방안, 도시재생사업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관련 경험과 철학을 공유할 예정이다. 베르그루엔 이사장은 소유자산이 20억달러(약 2조3000억원)로 파이낸셜타임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 부자 중 한 명이다. 집이나 차 등의 개인소유물을 갖지 않고 세계 곳곳의 호텔에서 생활하고 있다. 버거킹, 라 프리사 등의 대주주로 있지만 투자사업보다는 철학과 정치·사회변혁에 관심이 많다.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 국무부 장관,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총리,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등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의 싱크탱크 역할을 한 니콜라스 베르그루엔 거버넌스 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그는 캘리포니아 거버넌스 개혁을 위한 이 연구소의 설립을 위해 1억달러를 투자했다. 또 뉴저지주의 최대 도시인 뉴어크시와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 중이다. 낙후되고 범죄가 빈번한 도시를 바꾸기 위해 학교와 주거복합건물을 건설하는 개발 프로젝트다. 이번 박 시장과의 만남은 한국의 민주주의와 시정운영 철학 등을 듣고 싶다는 베르그루엔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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