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신의초 조승우 군, '제9회 청소년 푸른성장대상' 수상

[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전남 신안군 신의초등학교(교장 이석현)는 여성가족부와 한 방송사가 함께한 '2013. 청소년 푸른성장대상' 청소년 개인 부문에 조승우(4년) 학생이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대상은 바른 성장으로 타의 모범이 되는 청소년들을 발굴하고 시상해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희망찬 미래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실시됐다.조승우 학생의 어머니는 중국 연변에서 한국으로 시집을 와 생활하던 중 3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지금까지 남편이 해오던 염전을 꾸리며 시어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모셔 마을에서는 효부라는 칭찬이 자자하다.또 새마을 문고 자원봉사 및 마을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항상 긍정적으로 생활해 오고 있다.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조승우 학생은 학교에서도 모범적이며 친구들 사이에서도 배려심이 깊다. 여름에는 밤늦게 일하시는 어머니를 도와 땀을 뻘뻘 흘리며 소금 내는 일을 매일 도와주고 있다. 2013년 5월 5일 어린이날 기념 모범 학생으로 추천되어 학교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조승우 학생은 “학교에서는 성실하게 공부하고 가정에서는 어머님의 뜻을 따라 바르게 생활해 이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미래의 꿈인 의사가 되어 어머니와 할머니를 기쁘게 해 드려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석현 신의초 교장은 “심신이 건강하고 바른 성장으로 타의 모범이 되는 승우 학생이 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면서“이 기회를 발판으로 삼아 자신의 꿈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학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시상식은 오는 6일 오후 2시부터 일산 MBC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김승남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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