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 '국민 편하게 만든 한글처럼···'

KB국민, '훈·민·정·음' 한글 시리즈 카드 선보여

▲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이 2일 '훈민정음' 카드 출시 기념 간담회에서 카드 소개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국민이 한글을 편하게 쓸 수 있도록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시한 것처럼 국민의 편하고 알찬 카드 생활을 돕는 훈민정음 카드를 출시했습니다. KB국민카드에 360여 개가 넘는 카드가 있지만 4종의 훈민정음 시리즈 카드를 통해 새로운 브랜드 체계를 확립하겠습니다."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은 3일 '훈·민·정·음' 한글 시리즈 카드 4종을 선보인 후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훈민정음 한글 시리즈 카드는 심 사장이 올해 7월 취임한 이후 처음 선보인 야심작이다.훈민정음 시리즈 카드는 서로 다른 4개의 카드 훈, 민, 정, 음이 각각 차별화 된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국민카드가 지금까지 주력해온 '혜담카드'와 대비된다. 여러 장의 카드 서비스를 한 장으로 압축한 것이 혜담카드의 특징이었다면 이번 카드는 반대로 4개로 혜택을 나눴다.심 사장은 "원카드 전략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면서 "혜담카드1이 (대손)비용률 때문에 문제가 있었지만 리뉴얼한 혜담카드2는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포인트리나 무이자 할부 혜택 등 훈민정음 카드 서비스를 확대하고 원카드 전략도 함께 가져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훈민정음 카드의 또 다른 특징은 한글 이름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국민카드는 한글카드 출시를 계기로 한글의 세계화 지원에도 앞장 설 계획이다.심 사장은 "전 세계 117개국에 한글 교재를 보급하고 있는 세종학당재단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한글을 표기 문자로 도입한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들을 위한 한글 학당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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