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지창욱, 본방사수의 이유가 되다

[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기황후'의 지창욱이 하지원과의 완벽한 호흡을 보였다. 대립각을 세우면서도 극의 긴장감을 한껏 높이는 것. 이것이 바로 '배우의 힘'이었다.2일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는 타환(지창욱 분)이 기승냥(하지원 분)이 여자라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이날 방송에서 타환은 무수리로 분한 승냥과 그의 정체를 알게 되자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다. 일국의 군주로서의 모습과 그에 반하는 면모를 자연스럽게 극에 녹여내며 내공을 발휘한 것.원나라 16대 황제인 순제 역을 맡은 지창욱. 그는 권신들로부터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철없이 굴지만 내면엔 뜨거운 분노를 지니고 있는 캐릭터 타환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특히 상황에 따라 시시때때로 변하는 그의 실감나는 연기력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온화하고 다정한 모습을 보이던 타환이 순간적으로 냉랭하게 변하는 모습은 그의 깊은 연기력을 짐작케 했다.지창욱의 연기력이 빛을 발하는 '기황후'. 이것이 바로 본방사수의 이유로 꼽히는 이유 중 하나다.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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