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감사원장·복지장관·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종합)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오후 황찬현 감사원장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할 것이라고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이날 밝혔다.이 수석은 "박 대통령이 경북 업무보고와 경주 방문을 마치고 청와대로 복귀하는 오후 4시30분쯤 이들에 대한 재가와 함께 임명장 수여식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황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이 새누리당 단독 처리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박 대통령은 여러 정치 상황을 감안해 공식 임명을 미뤄왔다. 또 국회 동의 없이 임명이 가능한 문 장관과 김 총장에 대해서도 황 감사원장 인준안 통과와 연계해 시기를 조율해왔다.부적절한 법인카드 사용 의혹으로 야권의 사퇴 압박을 받아온 문 후보자에 대해 임명을 강행한 배경을 두고 이 수석은 "일단 정치적인 고려는 없다. 국정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4자회담이 이날 오후부터 진행된 상황에서 박 대통령의 임명 강행 소식은 민주당의 거센 반발을 불러올 전망이다. 그러나 이 수석은 "4자회담에 특별히 영향을 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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