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내가 올해 독서저축왕!”

김양수 장성군수가 시상을 하고 있다.

"장성아카데미하우스,개인 6명,단체 2팀 선발…책 읽는 분위기 확산 기여"[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다양한 서비스로 주민 독서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는 장성군 아카데미하우스가 올해의 ‘독서저축왕’을 선발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독서저축왕은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 및 주민들에게 독서통장을 발급,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 동안 독서이력을 기록해 가장 많은 누적점수를 기록한 다독자를 초등부와 일반부, 가족부로 나눠 선정했다. 초등부에서는 195권을 대출해 가장 많은 책을 읽은 서의준(장성중앙초1) 학생이 최우수상을, 우수상으로는 187권을 읽은 강예원(월평초5) 학생과 백인성(삼계초1) 학생이 선발됐다.일반부에서는 108권을 대출한 한진호(44, 장성읍)씨가 최우수상을, 85권을 대출한 강병현(37, 삼서면) 씨와 장승희(41, 장성읍)씨가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가족부에서는 총 350권을 대출한 김세련(40, 장성읍)씨 가족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총 270권을 대출한 김원석(41, 삼계면)씨 가족에게 돌아갔다.시상식은 지난 2일 군청 4층 아카데미홀에서 열렸다. 특히, 수상자들에게는 아카데미하우스 VIP 회원으로 관리되며, 대출권수와 대출기간을 상향 조정해주고 수상자가 원할 경우에는 '사랑의 책 배달·콜 서비스'를 1년간 제공받을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진다. 군 문화시설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독서저축왕 선발이 주민들의 책 읽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독서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장성군은 주민 독서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해 9월 주민들의 접근성이 용이한 군청 현관 입구에 베스트셀러를 포함한 신간 도서와 신문, 안락한 의자 등을 비치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아카데미하우스 분관으로 삼계면에 삼계도서관(12월 준공 예정)을, 북이면에는 북이도서관(내년 3월 준공 예정)을 건립 중에 있다. 김재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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