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본점 부속건물 무상 제공, 운영은 서울마케팅이 전담 '민관 협력사업'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연간 680만명이 넘는 외국인이 방문하는 '관광 1번지' 서울 명동에 관광정보센터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명동 외환은행 본점 부속건물 1층에 338㎡(102평) 규모의 '명동관광정보센터'를 개관한다고 28일 밝혔다.
명동관광정보센터는 관광 안내기능과 숙박·공연 실시간 예약, 관광 불편처리, 이벤트 및 기념사진 촬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념품점과 서울을 포함한 지방과 해외 주요도시의 관광정보를 볼 수 있는 '리플렛 월'도 마련된다. 한국의 주요명소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크로마키 존도 설치된다. 또 센터주변에 있는 문화유산·박물관·갤러리·쇼핑·숙박 등 9개 테마별 관광정보를 사진으로 전시하는 공간도 마련한다. 명동관광정보센터는 조선시대 궁중음악을 관장하는 관청인 장악원이 있던 곳으로 이를 외부디자인으로 형상화해 건립했다. 외환은행이 서울시와의 업무협약체결(MOU)을 통해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운영비는 시가 부담한다. 운영은 서울관광마케팅이 전담하는 민관 협력사업이다.서정협 관광정책관은 "관광사업의 주체는 관광객과 민간업계이며, 관은 이 두 주체가 원만히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역할임을 감안할 때, 이번과 같은 민간자원을 활용한 관광인프라 구축사업은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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