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내최초 수도권 전역 ‘광대역 LTE’ 상용화

KT 모델들이 25일 경기도 북단에 있는 임진각에서 KT의 광대역 LTE으 속도를 측정해 보이고 있다.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KT가 서울에 이어 수도권 전 지역에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KT는 지난 9월 14일 서울시 4개구(강남구, 서초구, 중구, 종로구) 지역을 시작으로 9월말 서울전역에 구축 완료했고, 11월 25일 인천과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 전 지역과 지하철 전 구간에 광대역 LTE를 완료했다. 이로써 KT는 수도권 전역으로 광대역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 KT 고객들은 서울은 물론 인천 백령도 등 섬지역과 파주시 임진각 등의 경기 외곽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전 지역에서 최대 150Mbps급의 속도로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또한 KT는 지하철 1~9호선 뿐만 아니라 분당선, 과천선 등의 수도권 지하철 구간과 공항철도, 일산·경의선 구간에 광대역 LTE 구축을 완료해 수도권 전 지역의 지하철과 철도 구간에서도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동통신사들은 보통 전국 커버리지를 보유한 주력망과 데이터 트래픽을 분산하기 위해 보조망을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KT는 기존 주력망인 1.8GHz 대역을 그대로 광대역화해 고객입장에서 신형 단말의 LTE폰 교체 없이 기존 LTE 단말로도 최대 100Mbps급의 속도를 낼 수 있고, 신규 단말기로 교체하면 최대 150Mbps급의 LTE 속도를 낼 수 있다고 KT측은 밝혔다. KT는 서울 지역 광대역 LTE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고객 체감 속도 증가와 더불어 트래픽 다운로드 시간이 단축 돼 KT 고객의 서비스 사용량이 지난 1일에서 22일 기준 20% 이상 증가됐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서울과 수도권을 외의 광역시에는 900MHz와 1.8GHz를 결합한 LTE-A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전무는 "정부 방침에 따라 1.8GHz 광대역 주파수가 내년 3월부터 광역시, 7월 이후 전국 광대역 LTE 서비스 제한돼 있는데, KT는 내년 1월 중 광대역 LTE 전국망 서비스 구축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내년 하반기에는 광대역 LTE와 LTE-A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전용 칩셋이 출시되는 시점에 최대 225Mbps급의 속도로 업그레이드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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