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차량, 염화칼슘 살포기 등 장비 9종 60대 출동준비 완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올해 겨울 강설시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설 준비태세를 완료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에 들어갔다.내년 3월15일까지 추진하는 제설대책에서 구는 지역내 주·간선 18개 노선, 29개소 취약지점, 버스정류소 등을 중점 제설대상으로 정하고 자재확보, 제설인력과 장비 운용방안 등 모든 사전준비를 마쳤다.제설차량, 염화칼슘 살포기, 덤프트럭 등 장비 9종 60대의 기능과 작동의 이상여부를 점검후 이상있는 부품은 교체했고 하부보강 및 도장까지 모든 정비를 완료한 상태이다. 예상치 못한 폭설 등 최근 이상기후를 대비, 염화칼슘, 소금 등 제설제도 최근 5년 평균 사용량의 200%인 1790t을 비축했으며 이 중 162t은 친환경제로 구매, 도로 훼손 등의 환경피해를 줄이도록 했다.또 간선도로 취약지점 29개소에는 환경미화원을 제설담당자로 지정하여 책임감을 갖고 제설작업에 임하도록 했으며 고갯길 등 78개소에 제설함을 설치, 차량 운전자 또는 인근 주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강동구제설안전대책본부 현판식
기습적인 폭설시 고갯길, 이면도로 등은 직능단체와 자원봉사자로 구성한 ‘제설기동반’ 이 제설 초기에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했다.자율적으로 구성된 ‘제설기동반’은 자원봉사자 및 직능단체 회원 1051명으로 이루어 졌으며 강설시 미리 정해 놓은 거주지 주변의 경사 심한 골목길 등 111개소에 즉시 출동, 염화칼슘 살포 등 제설작업을 실시하게 된다.폭설시 민간장비와 군·경찰 인력을 동원하는 대책도 마련하였다. 민간장비 보유업체와 사전협약을 체결, 덤프 그레이다 페이로다 등 대형 장비를 투입할 준비를 마쳤고 군부대, 경찰과 연락체계를 상시 유지, 유사시 군·경은 인력 및 장비를 즉각 지원하기로 했다.또 구는 올 겨울 제설에서 '내 집 · 내 점포 앞 눈 치우기'를 정착시키고 구민과 함께 하는 제설작업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건축물주변 보도 및 이면도로 제설·제빙이 건축물 관리자의 의무사항임을 알리고 ‘주요 간선도로는 구청이’, ‘내 집, 내 점포 앞은 구민이’ 치운다는 제설·제빙작업 역할 분담을 확립할 계획이다.시민의 자발적 제설 참여 유도를 위해 '눈 치우기 인증샷 올리기' 이벤트도 개최한다. 기간은 내년 3월15일 까지이며 눈이 내린 날로부터 3일 이내 공공도로 또는 광장 등에서 눈 치우는 전경사진을 찍어 강동구 홈페이지 응모게시판에 간단한 설명과 함께 사진을 등록하면 된다. 강동구 이외 지역이나 도로가 아닌 아파트 단지 등은 응모할 수 없으며 3월중 당선작을 선정, 표창과 부상을 지급할 예정이다.또 올해부터는 쌓인 눈을 손쉽게 밀어내고 빙판을 제거할 수 있는 소형 제설장비 70대를 자체적으로 개발?제작, 작업을 더욱 편하고 효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홍희선 도로과장은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폭설시 장비가 진입할 수 없는 좁은 골목길이나 인도의 제설·빙 작업에는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여러분의 신속한 제설작업이 절실하다” 며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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