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강동구제설안전대책본부 현판식
기습적인 폭설시 고갯길, 이면도로 등은 직능단체와 자원봉사자로 구성한 ‘제설기동반’ 이 제설 초기에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했다.자율적으로 구성된 ‘제설기동반’은 자원봉사자 및 직능단체 회원 1051명으로 이루어 졌으며 강설시 미리 정해 놓은 거주지 주변의 경사 심한 골목길 등 111개소에 즉시 출동, 염화칼슘 살포 등 제설작업을 실시하게 된다.폭설시 민간장비와 군·경찰 인력을 동원하는 대책도 마련하였다. 민간장비 보유업체와 사전협약을 체결, 덤프 그레이다 페이로다 등 대형 장비를 투입할 준비를 마쳤고 군부대, 경찰과 연락체계를 상시 유지, 유사시 군·경은 인력 및 장비를 즉각 지원하기로 했다.또 구는 올 겨울 제설에서 '내 집 · 내 점포 앞 눈 치우기'를 정착시키고 구민과 함께 하는 제설작업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건축물주변 보도 및 이면도로 제설·제빙이 건축물 관리자의 의무사항임을 알리고 ‘주요 간선도로는 구청이’, ‘내 집, 내 점포 앞은 구민이’ 치운다는 제설·제빙작업 역할 분담을 확립할 계획이다.시민의 자발적 제설 참여 유도를 위해 '눈 치우기 인증샷 올리기' 이벤트도 개최한다. 기간은 내년 3월15일 까지이며 눈이 내린 날로부터 3일 이내 공공도로 또는 광장 등에서 눈 치우는 전경사진을 찍어 강동구 홈페이지 응모게시판에 간단한 설명과 함께 사진을 등록하면 된다. 강동구 이외 지역이나 도로가 아닌 아파트 단지 등은 응모할 수 없으며 3월중 당선작을 선정, 표창과 부상을 지급할 예정이다.또 올해부터는 쌓인 눈을 손쉽게 밀어내고 빙판을 제거할 수 있는 소형 제설장비 70대를 자체적으로 개발?제작, 작업을 더욱 편하고 효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홍희선 도로과장은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폭설시 장비가 진입할 수 없는 좁은 골목길이나 인도의 제설·빙 작업에는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여러분의 신속한 제설작업이 절실하다” 며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