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충남 천안서 ‘산다는 것은 끊임없는 시작입니다’ 발표, “여야, 계파 떠나 민주주의 발전” 한 뜻
안희정 충남지사가 23일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세 번째 출판기념회를 연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출판기념회에 정치권 주요 인물들이 모인다. 민주당 지도부는 물론 중도성향의 국회의원과 여당 주요 인물도 안 지사의 출판기념회에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신당창당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안철수 의원도 참석해 축하인사말을 하기로 했다. 안희정 지사는 오는 23일 오후 3시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실내체육관에서 새 저서 ‘산다는 것은 끊임없는 시작입니다’(위즈덤하우스)의 출판기념회를 갖는다.기념회엔 김한길 민주당 대표, 권노갑 민주당 고문, 김덕룡 겨레의 숲 대표, 윤여준 협동조합 울림 이사장, 문재인·안철수·정세균·양승조·신기남 의원 등과 원희룡 전 의원이 참석해 축하인사를 한다. 또 소설가 박범신씨와 지역 각계인사들이 동영상으로 축하를 전한다.행사주최측은 “여야, 계파를 가라지 않고 안 지사가 생각하는 민주주의, 다음 세대의 민주주의에 대해 같은 뜻을 나타낸 이들을 초청했다”고 설명했다.안 지사의 이번 저서는 담금질(2007년), 247명의 대통령(2010년)에 이은 3번째 저서로 충남도지사로서 3년 반 동안의 도정경험과 그 속에서 보고 느낀 대한민국의 현실과 미래과제에 대한 제안을 담고 있다.안 지사는 서문을 통해 우리 역사 속에서 민주주의를 발전시키지 못해왔던 5가지 이유로 ▲(진영간의) 전통적인 힘의 불균형 ▲역사를 계승하고 축적하는 노력 부족으로 인한 지도자 양성의 실패 ▲민주주의제도의 구체적 설계 실패 ▲대화와 타협문화의 부재 ▲외세의 원심력 등을 지적했다.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해선 이 5가지의 한계를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더 이상 과거를 놓고 싸우기보다 지난 정부들의 공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보수와 진보의 이분법을 넘어 헌법정신에 바탕을 두고 대한민국이 단결할 것을 제안했다.행사주최측 관계자는 “안 지사의 저서내용을 밑거름 삼아 대한민국이 어떻게 현재에 이르렀으며 앞으로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지를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출판기념회 취지를 설명했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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