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일본을 찾은 한국인수가 지난달 20개월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5.9% 감소한 15만83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 이후 1년8개월만에 관광객수가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관광객이 줄어든 것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여수 문제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1~7월만 해도 방일 한국인은 엔저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28.6~45.5% 증가했지만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가 본격화한 지난 8월부터 증가세가 꺾이기 시작했다. 다만 일본을 찾은 중국인은 개인과 단체 모두 회복세를 보이면서 1년전보다 74.1% 증가한 12만14000명을 기록했다. 올해들어 10월까지 방일 외국인 수는 866만명으로, 연간 통계로 역대 가장 많았던2010년의 861만명을 10개월만에 뛰어 넘었다.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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