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인구 대비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 사용량이 많은 나라는 홍콩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4위였다. 프로페시아는 전 세계 매출 1위의 남성형 탈모치료제로, 50여개국에서 27억정 넘게 팔렸다.20일 한국MSD가 발표한 '프로페시아 지수'에 따르면, 아시아·북미·남미·유럽 지역 20개국 가운데 홍콩이 5.3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 4.4, 싱가포르 3.1, 한국 2.2 등의 순이었다. 전체 조사 대상의 평균 프로페시아 지수는 1.16이었다. 프로페시아 지수는 각국의 20~39세 남성 인구 대비 프로페시아 판매량을 나타내는 수치를 말한다. 예를 들어 프로페시아 지수가 2.2라면 탈모 여부 관계없이 20~39세 남성 인구 대비 판매량으로 환산했을 때, 이 나잇대 남성 한 명이 2.2정의 프로페시아를 복용했다는 의미다.한편 한국의 탈모 남성들은 탈모 치료를 위해 의학적 치료보다 탈모방지 샴푸 등 두피 관련 제품이나 식이 요법 등 비의학적 방법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MSD가 지난 7월 소비자조사대행기관에 의뢰해 20~49세 남성형 탈모환자 5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3%가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 탈모 방지 및 두피 관리 제품을 사용한 경험이 있었다. 반면 일반의약품을 사용하거나 병원을 방문한 비율은 각각 17%, 5%에 불과했다.김민정 한국MSD 본부장은 "남성형 탈모는 의학적으로 치료 가능한 방법들이 있지만 아직까지 많은 남성들이 비의학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택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남성형 탈모 환자들이 올바른 의학적 정보를 통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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