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민주당은 20일 일본의 과거사 부정 및 재무장 움직임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확고한 반대 입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3,1운동 당시 학살피해를 입은 새로운 피해자들 명단과 일본 대지진 당시 우리 동포들의 피해상황 및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명단이 새롭게 확인됐다"며 "일본의 침략만행이 얼마나 잔혹했고, 그 피해가 얼마나 우리 민족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는지 새삼 확인됐다"고 말했다.박 대변인은 "정부는 이번에 확인된 자료를 바탕으로 피해배상에 대한 협상에 나설 것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또한 피해자 유족들의 보상 요구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책도 아끼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주문했다.또한 박 대변인은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안중근 의사를 범죄자로 언급한 것을 겨냥해 "안 의사를 범죄자로 부르는 일본정부가 군사재무장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박 대변인은 "동아시아 공동역사교과서 발간에 앞서 일본의 군사재무장에 대한 확실한 반대 입장과 이를 저지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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