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정부의 해산 심판청구에 단식 농성에 들어간 김미희 통합진보당 의원이 실신해 병원에 실려갔다. 하지만 통진당 의원들은 앞으로도 단식을 계속할 방침이다.김재연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김 의원이 동료 의원들과 함께 국회 본관 앞에서 15일째 단식을 하다가 쓰러졌다"며 "다른 의원들도 몸무게가 8~9㎏씩 빠졌으며 각종 지병이 심해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하지만 김 대변인은 단식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히며 "새누리당이 대정부질문에서 시도 때도 없이 종북공세를 펴는 등 (국회에서) 매카시즘 광풍이 불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이석기 의원을 비롯한 구속된 당원들을 석방하고 지난 대선 부정선거의 진상을 규명해낼 때까지 모든 것을 걸고 싸우겠다"고 밝혔다.현재 통진당 소속 의원 5명은 정부의 통진당 해산 심판청구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 6일 삭발을 하고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하고 있다.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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