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 '반전 매력'으로 '기황후' 이끌었다

[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기황후'의 지창욱이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19일 밤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는 타환(지창욱 분)과 타나실리(백진희 분)가 대례식을 올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 과정에서 지창욱의 내면 연기가 빛을 발했다.극중 타환은 타나실리와의 혼례를 탐탁지 않게 여겼다. 그가 바로 아버지를 죽인 '원수의 딸'이기 때문. 하지만 타환은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한 약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백년가약을 맺어야 했다.원나라 16대 황제인 순제 역을 맡은 지창욱. 그는 권신들로부터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철없이 굴지만 내면엔 뜨거운 분노를 지니고 있는 캐릭터 타환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특히 상황에 따라 시시때때로 변하는 그의 실감나는 연기력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온화하고 다정한 모습을 보이던 타환이 순간적으로 냉랭하게 변하는 모습은 그의 깊은 연기력을 짐작케 했다.원치 않은 연을 맺게 된 타환이 향후 타나실리와 어떤 모습으로 극의 긴장감을 높일지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 아울러 무수리가 된 승냥(하지원 분)이 어떻게 '기황후'의 자리까지 오를지에 대한 궁금증도 더해지고 있다.그리고 그 중심에는 바로 지창욱이 있다. '기황후'를 이끄는 그에게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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