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s 보다 아이폰 5c 인기 저조…애플 주문 더 줄여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프리미엄폰인 아이폰5s에 대한 인기로 저가형인 아이폰5c 판매가 줄어들자 애플이 아이폰5c의 주문을 더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각) 맥루머스는 중국 사이트 'C Technology'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애플은 아이폰 5c의 주 조립 파트너인 페가트론의 주문량을 일일 32만대에서 8만대로 줄였다. 백업 조립 업체인 폭스콘도 1일 8000대에서 9000대로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모바일 리테일러 D.Phone에 따르면 중국 내 아이폰5s와 아이폰 5c의 판매 비율은 3.68:1로 나타나, 아이폰5s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아이폰5c의 저조한 판매량은 하청업체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정보기술(IT)전문 BGR는 "애플의 하청업체인 대만 페가트론의 매출이 전망을 하회했다"며 "이는 애플의 아이폰5c 주문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페가트론은 올해 3분기 순익이 24억8000만대만달러(약901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업계의 예상이었던 25억5000만대만달러(약924억원)보다 떨어진 금액이다. 아이폰5c의 판매량 저조 현상은 계속된다면 아이폰5c 주문생산에도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확률이 높아 보인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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