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대신증권은 15일 오리온에 대해 해외제과 부문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등 단기적인 성장모멘텀이 약화됐다면서 목표주가를 113만원에서 105만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각각 하향조정했다.오리온은 3분기 매출액 6296억원, 영업이익 7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6%, 19.4%씩 성장했다.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사 실적 기준으로 대신증권 추정치에 부합하지만 해외제과는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 19%씩 증가했는데 낮아진 기저효과에도 성장률 상반기와 유사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그는 "베트남과 러시아 법인 경기부진으로 전년동기와 유사한 매출을 기록해 해외제과 전체적으로 매출이 12% 성장하고, 영업이익이 23% 증가했다"며 "해외제과 시장의 경기부진으로 글로벌 업체들의 상당수가 아시아 지역 매출 감소세를 기록한 것과 대비해서는 선전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높은 성장 스토리 유효하지만 중국 및 글로벌 내수 경기둔화와 경쟁심화로 단기적인 성장모멘텀 약화됐다"며 "해외제과 성장 둔화를 감안해 내년과 2015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9%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다.정재우 기자 jjw@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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