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특허청장, 제13차 한·중·일 특허청장회담에서 합의…‘3개국 지재권 유저 심포지엄’도
김영민(가운데) 특허청장이 한·중·일 특허청장 회담에서 3국 협력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우리나라, 중국, 일본 특허청이 공동홈페이지를 민간에 공개한다.15일 특허청에 따르면 김영민 청장은 14일 일본 삿포로 삿포로 파크호텔에서 열린 제13차 한·중·일 특허청장회담 때 3국간 지식재산 협력관련 정보들을 담고 있는 웹사이트 ‘트리포넷’(TRIPO : Trilateral IP Offices)을 공동으로 갖춰 민간에 공개키로 합의했다. 3개국 특허청은 해마다 느는 특허출원과 업무량에 대응키 위해 2001년부터 특허, 디자인, 정보기술, 인재양성 등의 분야에서 힘을 모아온 끝에 이런 결실을 낳았다. ‘정부 3.0’정책의 하나로 우리나라 특허청과 중국?일본 특허청이 꾸준히 협의한 성과이기도 하다.공개될 홈페이지는 3개국간에 있은 지식재산분야의 협력활동을 소개하고 분야별 협력사업 성과도 정리한 것으로 그동안은 3개국 심사관들만 볼 수 있었다.공동홈페이지 문이 일반인에게 열림으로써 지재권 분야에서 다양하고 알찬정보들이 제공될 전망이다. 사례로 ▲한·중·일 특허청의 신규성 ▲진보성 여부판단에 대한 비교연구보고서 ▲각국의 법령 비교대조표 ▲각국의 특허심사지침서 ▲지식재산법 및 특허정보 검색서비스의 링크모음 등이 들어있다.한·중·일 특허청 공동홈페이지의 민간공개로 우리 기업과 국민들의 중국, 일본의 지식재산정보 접근이 더 쉬워질 전망이다. 지구촌 곳곳에서 한·중·일 특허청이 접수하는 특허출원건수는 세계 출원건수의 41%, 디자인출원건수는 세계의 78%에 이르는 등 지재권 분야에서 3개국 협력의 중요성과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특허청은 공동홈페이지에 실리는 3개국 협력사업 결과물, 중국과 일본의 지재권 정보들은 현지 진출할 우리 기업과 국민들의 권리 확보에 크게 도움 될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한·중·일 특허청장 회의에선 지난해 3국 특허청장 회담 때 우리 쪽 제안으로 합의된 ‘한·중·일 지재권 유저 심포지엄’도 열린다. 우리나라 지재권 유저그룹을 대표해선 한국지식재산협회(KINPA), 대한변리사회가 심포지엄에 참석해 주제발표를 한다.김영민 특허청장은 “정부3.0 추진을 위해선 국내는 물론 외국공공데이터의 대민공개도 매우 중요하다”며 “한·중·일 공동홈페이지에 유익한 정보들이 더 많이 담겨 중국, 일본에 나가는 우리 기업과 출원인에게 도움 되도록 3국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한·중·일 지재권 유저 심포지엄을 꾸준히 열어 특허제도 이용고객과의 소통을 더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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