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중국의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경제자문역에 세계은행 부행장을 지낸 중국 저명 경제학자 린이푸(林毅夫)가 임명됐다. 중국 법원망은 10일 리커창 총리는 지난 8일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에서 린이푸 등 6명을 총리 자문기관인 국무원 참사로 초빙했다고 전했다. 국무원참사는 총리의 자문에 응하고 경제정책 등을 건의하는 기구로 국무원 발전연구중심이나 사회과학원처럼 중국의 주요한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다.린이푸는 대만 군인 출신으로, 중국으로 넘어간 이후 경제학자로 출세한 이색적인 경력의 소유자다. 그는 베이징대학 교수를 거쳐 2008년 세계은행 부행장으로 임명됐다. 린이푸를 비롯해 이번에 국무원 참사로 초빙된 사람은 대부분 개혁ㆍ개방 지향적 인물이어서 중국의 개혁ㆍ개방정책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인사가 시진핑(習近平) 집권 10년의 개혁청사진을 제시할 제18기 3중전회 직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새 정부의 개혁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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