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트위터 기업공개(IPO)를 주관한 골드만삭스가 IPO 수수료로 240억원 이상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IPO를 통해 공모가 26달러에 주식 7000만주를 매각한 트위터가 IPO로 수수료로 5920만달러(약 630억원)를 지불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트위터가 7일 공개한 공시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트위터가 IPO로 조달한 자금 18억2000만달러의 3.25%를 수수료로 지불한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트위터 IPO 대표 주관사였으며 모건스탠리와 JP모건 체이스도 주관사로 참여했다. 골드만삭스는 매각 대상 주식 7000만주 중 2700만주에 가까운 물량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전체 IPO 수수료 중 39%인 2280만달러를 챙겼다. 모건스탠리는 전체 수수료의 21%인 1210만달러를 챙겼고 JP모건 체이스도 950억달러를 거머쥐었다. 올해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트위터보다 IPO 수수료율이 낮았던 기업은 지난달 상장한 플레인스 GP 홀딩스 밖에 없다. 플레인스는 IPO를 통해 291억달러를 조달했고 IPO 수수료율은 3%였다. 올해 상장 기업의 평균 IPO 수수료율은 5.6%다. 지난해 5월 상장된 페이스북의 IPO 수수료율은 1.1%였다. 트위터는 7일 뉴욕증시 첫 날 거래에서 폭등하며 45.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46억달러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