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투자증권은 7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가입자 증가는 긍정적이나 실적개선은 지연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과 목표주가 4800원을 유지했다. 가입자 성장을 위한 마케팅 강화로 실적 개선이 지연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지속되고 있지만, IPTV를 중심으로 가입자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3·4분기에도 한화투자증권 및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 3분기 실적은 영업수익 6350억원(-2.0%,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126억원(-36.1%), 당기순이익 23억원(-64.3%)을 기록했다.박종수 애널리스트는 "IPTV는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868억원(+45.9%)으로 증가했고, 기업사업도 신규고객증가와 용량 확대로 2637억원(+9.6%)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반면 초고속인터넷은 결합 가입자 증가로 2248억원(-4.1%)으로 감소했고 집전화도 가입자와 통화량 감소로 471억원(-22.4%)으로 줄었다. 영업이익은 초고속인터넷과 IPTV 가입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비용이 증가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36.1% 감소했다. 그는 "SK브로드밴드는 3분기에도 IPTV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성장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IPTV 가입자는 18만명 순증한 190만명,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4만2000명 순증한 450만명(단독 287만명, SK텔레콤 재판매 163만명)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4분기에도 연간 가입자 목표 달성을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탄탄한 가입자 성장세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