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국채 10년 물 수익률 5개월 사이 최저 4.1%대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이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미국의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유로존(유로 사용 17개국) 채권시장에서 이탈리아 국채 10년 물 수익률은 4.18%로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이는 이탈리가 정부가 5일 판매를 개시 한 개인 투자자 물가 지수 연동 채권에 왕성한 수요를 보인 결과로 풀이된다.이탈리아는 2017년 11월 상환하는 물가연동채권을 발행해 223억유로(미화 300억 달러)를 조달한다. 조달액은 유럽 정부가 단일한 채권 발행으로 하는 최대 규모다.이 중 4년물의 표면이자율은 2.15%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낮은 가운데서 투자자들 사이에 매력이 높았다.이탈리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18 %로 기록했다. 한 때는 4.13 %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탈리아는 이번 물가 지수 연동 채권 발행으로 연간 조달 목표의 95 %를 달성하는 만큼 자금 차입압력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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