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내년 신규 일자리를 올해 목표치 10만개보다 6만개 가량 늘어난 16만개로 잡았다. 도는 이를 위해 자연보전권역 내 입지완화 등 규제를 풀어 10여개 대기업을 유치키로 했다. 또 해외 투자유치도 올해 18개사 22억5000만 달러에서 내년에는 24개사 25억 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분양률이 15%에 그치고 있는 연천 백학 산단과 양주 홍죽 산단 등의 분양률을 내년에는 85%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 새로운 일자리를 올해 10만개에 16만개로 6만개 가량 늘리기로 했다. 도는 우선 자연보전권역 내 공장입지규제 완화 등 대표적 규제해소에 나선다. 도는 이럴 경우 10여개사의 투자유치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여주 K사의 경우 관련 규제만 풀리면 바로 투자하겠다고 도에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해외 투자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도는 올해 18개사로부터 총 22억5000만 달러의 투자유치 실적을 거뒀다. 도는 내년에는 이보다 많은 24개사, 25억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도는 이럴 경우 1만50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도는 연천 백학과 양주 홍죽, 전곡 산단 등 분양률이 극히 저조한 도내 산업단지에 대한 분양률도 내년에 85%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도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분양가 인하 및 앵커기업 유치에 힘을 쏟기로 했다. 아울러 황해 포승지구(42만평) 조기 조성 및 적극적 투자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포승지구 분양시기도 오는 2016년에서 2015년으로 앞당길 계획이다. 도는 시군 주민센터 등 다중집합장소 내 직업상담사도 대폭 늘린다. 현재 도내 544개 주민센터에는 63명의 직업상담사가 활동하고 있다. 도는 내년에 직업상담사를 381명으로 확대키로 했다. 도는 이외에도 수원역 열린 채용한마당을 월 1회 개최하고, 600억원 규모의 경기도형 요즈마펀드와 콘텐츠기업펀드를 결성해 취업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내년 일자리 목표를 16만개로 잡았다"며 "이를 위해 투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각종 규제 해소와 해외기업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는 등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적 장치와 인프라 구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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