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류중일 삼성 감독이 프로야구 사상 첫 3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명장이란 수식어에 걸맞은 역대 최고 대우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삼성은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7대 3으로 역전승하며 시리즈 전적 4승3패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승3패로 벼랑 끝에 몰린 뒤 내리 3경기를 따내는 집념으로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1985년 전·후기 통합우승 포함 통산 일곱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이자 프로야구 최초로 3년 연속 정규리그·한국시리즈를 제패하며 '사자군단'의 전성기를 열었다. 올해로 삼성과 계약이 만료되는 류중일 감독의 거취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구단은 이미 빼어난 성과에 어울리는 역대 최고 대우로 재계약한단 방침이다. 2010년 말 지휘봉을 잡을 당시 맺은 계약기간 3년, 연봉 2억, 계약금 2억 등 총 8억 원을 훌쩍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 장밋빛 미래를 보장받게 된 류 감독의 눈은 벌써부터 다음 시즌을 바라본다. 4년 연속 통합우승이란 더 큰 포부를 그리고 있다. "감독은 늘 배고픈 직업"이라고 밝힌 그는 "정상에 오르기보다 지키기가 더 힘들다고 하는데 마무리캠프,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 최강 삼성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정재훈 사진기자 roz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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