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1일 CJ제일제당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하향 조정한다면서 목표주가를 34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3분기 CJ제일제당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7.1% 감소한 749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신영증권 추정치를 47.6% 미달한 것으로 물류가 적자전환했고 식품 구조조정도 수수료가 증가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내년 EPS 추정치는 15% 낮췄다. 김 연구원은 "당초 4분기가 실적 바닥이라고 봤지만 적자 상태인 라이신 업계의 자정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글로벌 2위인 CJ제일제당이 미국 법인을 내년 1분기 가동할 예정으로 공급과잉 상태는 당분간 지속되리라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부실 해소를 위한 경영진 행보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그는 "적자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자정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라이신 업계는 분명 비이성적"이라면서 "하지만 자정 움직임을 기대하는 것보다 부실 해소를 위한 경영진의 행보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식품 구조조정이 그 일환"이라면서 "식품 구조조정 강화, 구조조정 사업 부문 확대, 라이신 가동률 조정, 부채 규모 축소 등이 좋은 예"라고 덧붙였다.정재우 기자 jjw@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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