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일 삼성화재에 대해 판매비 부담 등을 감안하면 2분기 양호한 이익을 거뒀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삼성화재의 2분기 순이익은 1830억원으로 프리뷰에서 제시한 1880억원과 비슷하다. 투자영업이익은 1300억원으로 전망을 소폭 하회했으나 예상보다 낮은 손해율로 이를 만회했다. 이호철 한투증권 연구원은 "인건비를 중심으로 사업비율 구조가 개선됐다"며 "보장성보험판매 확대로 인한 추가상각 및 이연한도축소 비용이 반영돼 전체 판매비는 전년동기에 비해 657억원을었으나 인건비는 236억원 줄였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9월 추석연휴로 영업일수가 적어 병원 내원이 적었던 탓에 위험손해율 하락이 손해보험사중 가장 낮은 편"이라며 "외형 보다는 계약구조를 탄탄히 바꾸는 경영 방향이 이익 증대 가능성을 매우 높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분기에 비해 주춤한 외형 성장세는 부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이 연구원은 "5개 대형사 내부에서의 시장점유율이 34.1%에서 32.4%로 하락했으며 SK하이닉스 중국 포장 화재사고 피해가 아직 2분기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화재 주가는 일정한 변동성을 보이면서 조금씩 높여가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등 금융시장의 불안이 여전한 점을 감안하면 삼성화재를 중심으로 보험업종 포트폴리오를 꾸리는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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