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B 레이저유도폭탄 투하, 탱크 파괴 시험 성공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의 단거리 수직이착륙 합동공격기 F-35B가 고공에서 레이저 유도폭탄을 발사해 탱크를 파괴하는 시험에 성공했다. 이로써 F-35B는 마침내 진짜 무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F-35B 에서 투하된 레이저유도폭탄

록히드마틴의 F-35B는 지난 29일 캘리포니아주 에드워즈 공군기지의 정밀폭격시험장(PIRA)에서 레이저 유도폭탄인 GBU-12 페이브웨이 2를 투하해 탱크를 파괴하는 시험에 성공했다고 항공 전문지 플라이트글로벌이 30일 보도했다.이날 고도 2만5000피트(7.72㎞) 상공에서 투하된 GBU-12 페이브웨이 폭탄은 탄두 중량 227㎏의 다목적 폭탄으로 전면에 레이저 탐색기(시커)와 비행유도날개를 갖추고 있었으며 폭약은 장착되지 않았다.

GBU-12 페이브웨이 2가 랭크를 격파해 파편이 튀고 있다.

F-35B는 적외선 탐색, 추적, 표적지시기를 통합한 전자광학 타게팅 시스템을 이용해 표적을 식별, 지시, 추적해 폭탄을 발사했으며 페이브웨이는 35초간 비행해 탱크를 정확히 타격했다.록히드마틴은 “GBU-12 유도폭탄 투자시험은 F-35B가 진짜로 무기가 됐음을 나타낸다”면서 “그것은 이 무기 개발에서 한 걸음 전진했음을 뜻한다”고 자평했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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