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지보전협회-산림청 공동주최, “현지경관과 조화+복원 뒤 체계적인 모니터링” 평가…30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단재홀서 시상식
전북 장수군과 경남 함양군을 잇는 육십령(六十嶺) 생태축 복원사업 이후 전경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전북 장수군과 경남 함양군을 잇는 육십령(六十嶺) 생태축 복원사업구간이 국내 산림생태 복원지 중 가장 잘 만들어진 곳으로 상을 받았다.30일 산림청에 따르면 한국산지보전협회는 산림청과 공동주최한 ‘제9회 전국 우수 산림생태 복원대전’에서 신청지역 19곳 중 서부지방산림청이 맡고 있는 육십령 생태축 복원사업을 대상으로 뽑았다.육십령은 1925년 도로개설로 백두대간 마루금이 끊긴 곳으로 땅 모습이 경관훼손 전 모습에 가깝게 되살아났다는 평가다. 주변 산림지 생태와 경관이 어우러진 산림복원으로 산림생태복원모델로 꼽힌다.
'제9회 전국우수산림생태복원대전 시상식'에 참석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박종민 대회 심사위원장(전북대 산림자원학과 교수)은 “역사성과 상징성을 갖는 육십령이 생태복원의 새 장소로 거듭 나는 계기가 됐다”며 “현지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수종을 심었고 복원 뒤 체계적인 모니터링 등 복원사업의 기본에 충실한 우수 사례지였다”고 말했다.그 밖에 ▲최우수상은 동부지방산림청(대관령습원 복원), 홍천군(수타사 생태숲 복원), 북한산국립공원(샛길 및 훼손지 복원) ▲우수상은 양양국유림관리소(고성군 건봉산 산사태 복원), 국립공원관리공단(지릅재 복원) ▲특별상은 포천아트밸리, 서울 도봉구청(초안산근린공원)이 받았다. 복원계획부문 특별상엔 포항시청의 사방기념공원 주변의 특수산림생태복원계획이, 복원설계부문 우수상엔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사무소의 울대습지 복원설계가 뽑혔다. ‘전국 우수 산림생태 복원대회’는 망가지기 전 모습과 가깝게 되살린 사례지를 찾아 사업 추진과정, 시공법 등 우수복원사례의 정보공유와 확산을 위해 녹색자금을 받아 2005년부터 산림청과 한국산지보전협회가 열어오고 있다. 수상기관엔 대상(1곳)은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상장 및 상금 500만원, 최우수상(3곳)은 산림청장 상장 및 상금 300만원, 우수상(2곳)은 한국산지보전협회장 상장 및 상금100만원, 특별상(2곳)은 한국산지보전협회장 상장 및 상금 50만원이 주어졌다.한편 시상식은 30일 오전 서울 우면동에 있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2층 단재홀에서 열렸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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