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송종호가 최지우에게 이중적인 감정을 드러내며 알 수 없는 속내를 내비쳤다.29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 연출 김형식)에서 장도형(송종호 분)는 박복녀(최지우 분)와 아이들의 가족 같은 모습에 분노하면서도 집착에 가까운 애정을 드러냈다.사건은 은혜결(강지우 분)이 손을 다친 박복녀를 돕겠다며 "무엇이든 시켜만 달라"고 말하며 부엌에 들어가며 시작됐다. 무뚝뚝한 박복녀도 그 귀여운 모습과 마음씨를 끝까지 거절할 수 없었다.이윽고 은혜결은 아이다운 호기심으로 오븐을 열다가 손을 다쳤다. 박복녀는 너무 놀란 나머지 신발도 안 신고 그를 안고 뛰쳐나왔다. 마침 장도형이 근처를 지나다 둘을 발견하고 치에 태워 병원에 데려갔다.박복녀는 그 와중에 은혜결을 자기 자식처럼 챙기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의 표정은 놀라움과 슬픔이 뒤섞여 당장이라도 눈물을 터뜨릴 것만 같았다.반면 장도형은 혼자 집에 돌아와 은혜결을 위하는 박복녀의 얼굴을 상기하며 "왜 또 그 얼굴에서 어머니의 모습이 보이느냐"고 분노해 의문을 남겼다.그는 마치 숨겨왔던 사악한 정체를 드러내듯 아이들과 박복녀의 단란한 모습들을 거부하면서도 "박복녀를 다시 웃게 하고 싶다"고 고백하는 등 알 수 없는 모습으로 의혹을 증폭시켰다.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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