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외국인 대상 '아이 러브 코리아' 활동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국내 은행들이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한국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높이고 국내 은행들의 인지도까지 널리 알릴 수 있는 활동이다.27일 은행권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최근 외국인 고객과 청소년이 함께하는 '경복궁 야간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외국인 고객과 청소년 등 30여명이 참가해 궁궐 야간 관람을 실시하고 외국인 고객과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시간을 가졌다. KB국민은행도 지난 16일 미얀마 양곤에서 'KB 한국어학당' 현판식을 가졌다. KB 한국어학당은 언어ㆍ문화 비정부단체(NGO)인 BBB코리아와 미얀마 현지의 로뎀한국어교육센터가 주관하고, KB국민은행이 후원해 만들어졌다. 미얀마 청년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고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IBK기업은행은 이달부터 국내 거주 외국인 전용 통장인 'IBK 아이러브 코리아'를 판매 중이다. 이 상품에 가입한 모든 외국인은 IBK사이버문화센터(happy.ibk.co.kr)에서 외국어와 컴퓨터 등의 강좌를 1년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아이러브 코리아 통장은 입출식과 적립식, 거치식으로 구성돼 있다. 입출식 통장은 급여계좌나 IBK 신용(체크)카드 결제계좌로 이용 시 기업은행 자동화기기 타행이체수수료와 전자금융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적립식과 거치식 통장은 이 상품의 입출식 통장으로 급여 수령 시 연 0.2%포인트, IBK 신용(체크)카드 연간 240만원 이상 이용 시 연 0.1%포인트 등 최고 연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가입기간은 1년 이상 최장 3년까지다. 은행권 관계자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은행들의 노력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한국 문화 알리기, 한국어 교육, 외국인 고객들을 위한 금융혜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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