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KBS2 수목드라마 ‘비밀’(극본 유보라 최호철, 연출 이응복 백상훈)의 주인공 황정음이 몰라보게 업그레이드 된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의 활약 덕분에 ‘비밀’은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수목극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2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4일 밤 방송한 KBS2 수목드라마 '비밀'(극본 유보라 최호철, 연출 이응복 백상훈)은 지난 방송분보다 1.0%포인트 상승한 16.3%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2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비밀’는 16.3%(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23일 방송분 15.3%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이자, 동시간 경쟁드라마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린 결과가 됐다.물론 이같은 결과는 ‘처절녀’로 분한 황정음의 대활약이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그의 활약은 KBS2가 수목극에서 1위에 오르는데 큰 힘이 됐다.이 드라마에서 황정음은 극중 유정에 배어있던 애틋함과 비통함이 묻어나는 이중적 감정을 거침없이 전달하는가 하면,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은 표정, 눈빛, 억양 등으로 시청자들을 사뭇 놀라게 했다. 또 억울하게 들어간 감옥에서 출산하는 장면을 실감나게 표현하는 것은 물론, 자기 자식을 떠나보내고 정신이 오락가락해지는 장면에서는 애달픈 부모의 심정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24일 방송분을 보자. 이날 유정(황정음)은 자신에게 모든 악행을 뒤집어씌운 것도 모자라, 가석방 심사를 막고, 아버지까지 죽인 도훈(배수빈)의 추악한 뒷면을 확인한 뒤 분노했다. 믿었던 연인에 대한 배신감과 분노를 느끼는 황정음의 감정 연기는 으뜸 이었고, 이는 그의 성공적인 연기 변신에 방점을 찍게 된 셈.그의 열연덕에 그동안 비슷한 인물 캐릭터와 어디서 본 듯한 구성에 안주해오던 격정 멜로물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음을 보여줬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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