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기협과 면담
▲ 류길재 통일부 장관(자료사진)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22일 남북 경제협력 주무부처의 수장으로서 금강산 관광 사업 재개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류 장관은 이날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초청 간담회에서 "(지난 2008년 금강산 관광 사업이 중단된 이후) 한국 정부가 사업 재개를 안 하겠다고 말한 적은 없고 박근혜 정부 역시 사업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다만 류 장관은 "사업이 5년 간 중단된 분명한 원인이 있다"며 "원인과 북한이 져야 할 책임이 분명하게 규명되고 책임 있는 조치가 이뤄질 때 비로소 사업이 재개될 수 있다"고 못 박았다. 이와 관련, 류 장관은 23일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금강산기업인협의회(금기협) 소속 기업인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통일부 장관이 금강산 관광 사업 중단 이후 관련 기업인들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일부는 이번 장관 면담이 기업인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고민해 보는 차원에서 성사된 것이라고 밝혔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