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학생 113명이 나서 관악구 청소년 412명 멘토가 되는 샘멘토링 사업 인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은데 꼭 공부를 해야해요” “내가 잘하는게 뭘까요”관악구 SAM 멘토링 사업에 참여 중인 서울대 사범대학 학생들이 많이 받는 질문이다. 학습 분야에 그치지 않고 진로상담, 청소년 시기에 겪는 다양한 문제나 고민들을 질문한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학생들과 손잡고 지역내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 등을 대상으로 ‘SAM 멘토링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SAM 멘토링’은 SNU Active Mentoring 약자로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관내 초·중·고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에게 단순한 학습 지도에 그치지 않고 형제, 자매처럼 조언과 격려를 해주고 때론 학교생활의 조언자로 든든한 정신적 지주가 돼 주는 사업이다.
수업중
올 하반기에는 서울대학교 멘토 학생 113명과 지역내 초·중·고등학생 412명이 연결됐다. 희망분야, 진로, 성별 등을 고려해 멘토 1명 당 학생 4명이 한 그룹이 돼 각 학교나 지역아동센터로 찾아가 매주 2회씩 만남을 갖는다. 또 청소년들의 감성을 어루만져 주기 위한 영화 관람, 연극 견학 등 다양한 문화 체험활동 프로그램과 멘토가 재학 중인 서울대학교를 방문하는 ‘캠퍼스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이와 함께 구는 학습 멘토링 이외 지역내 초·중·고등학생의 인성과 감성을 키워주기 위해 예술 체육 여행 등 34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연세대 경희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 서울시내 대학생들로부터 재능기부를 받아 멘토링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고경인 교육사업과장은 “SAM 멘토링은 대학생들의 재능기부 덕분에 지역 내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대표적 교육 사업이 됐다”며 “멘토링을 통해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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