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님과 영남제분 류 회장 여전히 부부…'위장이혼?'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여대생 청부 살인사건'의 주범인 윤모(68)씨가 세간에 알려진 것과 달리 류모 영남제분 회장(66)과 이혼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윤모씨가 류 회장의 부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영남제분에 대한 비난이 들끓자 위장이혼으로 선 긋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여대생 청부살인의 피해자 하지혜양의 오빠 허진영씨는 21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살인을 교사한 사모님 윤모씨와 영남제분 류모 회장은 이혼하지 않았다"며 "윤씨와 류씨는 법적으로 여전히 부부"라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의 진술 자료에도 나왔지만 현실적으로 법적으로는 이혼을 하지 않은 상황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허씨는 이 같은 사실을 윤씨에게 허위진단서를 끊어준 혐의를 받고 있는 주치의 박모 교수와 남편 류씨에 대한 공판에서 확인했다고 전했다. 하씨는 지난 18일 열린 공판에서 오고간 대화에 대해서도 상세히 전했다. 그는 "인정한 부분은 (영남제분 회장이) 회사 자금을 조금 빼돌리긴 했지만 이 부분은 변제를 하겠다고만 했으며 나머지 부분은 전면 부인했다"며 "힘 있고 돈 많은 회장이라는 선입견을 좀 자제하고 사건 자체만 봐달라. 이런 소리를 했는데 정말 어이가 없었다"고 했다. 류 회장과 윤씨가 이혼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흘러나오자 트위터에는 "불매운동 한창 할 때 이혼해서 상관없다고 호소하고 법적 대응하더니 무슨 소리?", "위장이혼이었나보다", "책임 모면하려고 이혼해서 남남이라는 거짓말이 탄로난 셈" 등의 멘션이 잇따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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