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황토고구마로 유명한 해남군 화산면의 아름다운 고구마 나눔 행사가 올해도 이어졌다.4년 전부터 해남 화산면사무소 직원들은 손수 지은 고구마 농사로 수확한 황토고구마를 관내 지역아동센터와 요양원, 소년소녀가장 세대에 전달하고 있다.올해도 직원들은 지난 6월 1000여 ㎡에 고구마 순을 심고 정성을 다 해 가꾼 덕에 모두 130박스를 수확했다.특히, 올해는 나눔 행사의 취지를 알고 지역주민들이 토지를 무상으로 임대해주고, 로타리 작업과 비닐 씌우기 작업, 고구마 순 등도 무상으로 지원했다.지난 10월14일 전 직원이 나서 캔 고구마는 해남군 관내 복지단체인 선회 노인요양원(해남읍), 소망 노인의 집(삼산면), 해바라기 노인복지시설(삼산면), 겨자씨 공동체(옥천면), 두란노 지역아동센터(화산면) 등과 관내 독거노인 20여명에게 전달했다.화산면에서는 앞으로도 지역의 특산품을 활용한 나눔행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박남재 화산면장은 “직원들이 직접 심고 수확한 고구마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뜻있는 지역 주민들이 같이 동참해 보다 의미 있는 행사가 된 만큼 매년 지속적으로 나눔 행사를 실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노해섭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