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주상복합 배후수요 둔 '단지내 상가' 눈길 끄네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주상복합과 오피스텔 공급이 어느 때보다 활발해지면서 단지내 상가의 인기도 함께 치솟고 있다. 기본적으로 단지 내 상가 역할과 함께 상가 입지나 인근 동선에 따라 지역 근린상가 역할까지 맡고 있어서다. 상가 규모가 클 경우 '랜드마크'로 발돋움하기도 한다.부동산 침체에 저금리 기조까지 맞물려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투자 트렌드가 시세차익을 노리기보다는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면서 '상가'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급 주상복합이나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는 대체로 브랜드 건설업체가 사업을 주도하는 만큼 지역적으로 핵심상권에 입지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특히 이들 상가는 상가 투자에 있어 최우선 고려 요소라 할 수 있는 수요층 확보 안정성도 갖춰 선호도가 높다"고 전했다.◆송도신도시 '송도 센트럴파크 Ⅱ 상업시설(센투몰)'=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에서 ‘송도 센트럴파크 Ⅱ 상업시설(센투몰)’을 분양 중이다. 센투몰은 국내외 유수기업들이 입주하는 동북아무역타워, IT센터, NC큐브와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센트럴파크1·2차'와 '더샵 하버뷰' 등 8000여가구가 입주를 완료한 데 이어 ‘그린워크 Ⅰ, Ⅱ, Ⅲ’ 등이 2015년에 입주가 이뤄지면 향후 1만2000여가구의 수요가 형성될 전망이다. 연면적 3만6920㎡, 지상 1~3층, 3개동 총 200개 점포로 이뤄지는 송도 최고 상권의 스트리트형 쇼핑몰이다. ◆강남구 역삼1동 ‘강남역 와이즈 플레이스 상가'=신세계건설이 시공하고 AM플러스자산개발이 시행을 맡은 ‘강남역 와이즈 플레이스'의 단지내 상가를 분양하고 있다. 이 상가는 인근 삼성타운, 강남 파이낸스센터, 교보타워 등 국내 대기업과 외국계기업·금융·컨설팅·IT기업이 밀집해 있다. 타 상가 대비(1층 기준) 3.3㎡당 3000만원 가량 분양가가 저렴하다다. 강남역 와이즈플레이스 상가는 지하 1~지상 2층 총 3개 층 29실로 구성돼있다.◆송파구 장지동 ‘위례 아이파크애비뉴'= 현대산업개발이 위례신도시 트랜짓몰 중심에 ‘위례 아이파크애비뉴’ 상가를 분양 중이다. 단지 내 상가임에도 스트리트형으로 조성되며 위례신도시 중심상업시설인 트랜짓몰의 가로를 따라 약 300m길이로 조성된다. 지하1층, 지상2층에 중소형 점포 153실로 구성된다. 위례신도시 4만3000여 가구의 배후수요와 물론이고 인근 문정지구, 강남보금자리지구 등 개발에 따른 수요와 접근성이 뛰어나다. 최근 서울시가 확정 발표한 경전철 9개노선 중 2개 노선(위례~신사, 복정~마천선 트램 정거장)이 사업지와 인접해 더블역세권 상권을 형성할 전망이다.◆역삼동 ‘강남역 센트럴애비뉴'= 대우건설은 역삼동 강남역 인근 '강남역 센트럴애비뉴' 상가를 분양 중이다.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로 지하 2층~지상 3층에 위치하며, 상가 연면적 1만3000㎡, 110개 점포가 입점 예정이다. 강남역 일대의 건물 중 상업시설 점포수가 가장 많다. 오피스텔 역시 최근 5년간 강남역 주변에서 공급된 오피스텔 중 최대 규모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을 비롯해 서울·수도권 각지로 이동하는 버스노선이 많아 유동인구가 풍부하며 테헤란로·삼성타운 등 오피스 인구를 고정수요로 확보하고 있다.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 ‘아이파크 포레스트 가든'= 아이앤콘스와 현대산업개발이 ‘아이파크 포레스트 가든’ 상가를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 은평뉴타운 초입에 위치하고 있는 27층 건물로 3호선 구파발역과 도보 3분 거리다. 오피스텔 814실의 고정수요와 은평뉴타운 1만6000여가구의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상가 인근에는 가톨릭대 제9성모병원(약 800병상)과 소방행정타운(4만8169㎡)이 들어설 계획이며 2.8~4.4m의 높은 층고로 쾌적성을 극대화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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