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4시리즈를 디자인한 강원규씨(왼쪽)와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17일 출시한 4시리즈에 대해 "올해는 예약물량 100대 정도를 포함해 200대, 내년에는 800대 정도 판매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김 사장은 "4시리즈는 1975년 시작된 3시리즈 쿠페의 역사를 잇는 연장선에 있다"며 "숫자만 바뀌는 게 아니라 설계, 기획, 디자인까지 새롭게 했다"고 강조했다.BMW 라인업 가운데 처음 출시된 4시리즈는 쿠페형 모델로 한국인 디자이너 강원규씨가 콘셉트카 제작 때부터 외관디자인 작업을 맡아 관심을 끌었다. 강씨는 이날 행사에서 "BMW 브랜드 고유의 차체비율과 화려한 외관을 비롯해 쿠페인 만큼 역동적인 부분을 강조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참석한 김효준 사장은 회사 차원의 노력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데 대해 아쉬워했다. 그는 "한국에서 BMW의 부품값이나 공임비는 전혀 높은 수준이 아니다"며 "(부품값 상승추이가) 지난 5년간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입차 정비는 비싸고 기술력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있는데 이런 점을 바꿀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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