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vs기관 매수공방…2040선 유지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미국발 호재와 외국인의 35거래일 연속 매수 신기록에 2050선을 넘었다가 기관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2040선으로 내려왔다.17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6.95포인트(0.34%) 오른 2041.56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미국 상원에서 부채 상한 증액 협상 타결과 연방정부 일시폐쇄(디폴트)를 해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덕분이었다. 미국증시는 미국 상원이 부채한도를 일시적으로 증액하고 정부운영을 재개하는 안에 합의하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마감했다. 미 상원은 내년 1월15일까지 적용되는 한시적 예산안을 제출해 정부 운영을 재개하는 한편, 내년 2월7일까지 증액하는 방안에 합의했다.이날 코스피는 2051.19로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이 35거래인 연속 매수 신기록을 세우며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2050선을 유지했지만 기관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2040선에 머물고 있다. 현재 기관은 64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1억원, 49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91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주요 업종들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음식료품, 종이목재, 의약품,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서비스업 등은 하락하고 있다. 섬유의복,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통신업 등은 오름세다.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LG화학, 삼성생명, NAVER,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SK텔레콤, KB금융 등 대부분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포스코와 한국전력 등은 약세다.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96종목이 오름세를, 360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96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장 중 약세 전환했다. 현재 전장보다 0.83포인트(0.16%) 내린 524.85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70원 내린 106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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